18일 고도일신경외과에는 축하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날 병원 내 민상훈 진료원장의 ‘경막외신경성형술 1000례’ 기념 축하의 자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이란 꼬리뼈 부분을 0.5cm가량 절개한 후 내시경을 주입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흉터를 약물로 치료하는 비수술법이다.
특히 민 진료원장의 ‘경막외신경성형술 1000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이 간단한 시술이라고는 해도 시술 시 척수신경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가 아니면 함부로 시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축하세례를 한 몸에 받은 민 진료원장은 모 영화배우의 말을 인용해 “대표원장님 이하 직원들이 열심히 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얹었을 뿐”이라며 행사장 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또 “개인적인 영광이기 보다는 병원의 영광이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환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