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허리튼튼봉사단 설날맞이 용인노인요양원 봉사활동
2020-01-20|조회수 1116
안녕하세요? 고도일병원 허리튼튼봉사단입니다!
설날 연휴가 4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모두 즐거운 명절 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요즘 트렌드가 '형식보단 휴식'인만큼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도일병원은 지난 주말에 한 주 빨리 설날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달만에 용인노인요양원 어르신을 찾아뵙고 설날 떡만둣국을 대접해드리고 왔습니다.
전날 병원 식당에서 미리 준비해둔 맛있는 만두소와 떡국떡, 부재료를 챙겨 용인노인요양원으로 향했습니다.
만두를 빚는 시간을 감안해서 저녁 식사를 대접해드리기로 했는데요.
허리튼튼봉사단과 용인노인요양원 관계자 분들과 한 자리에 모여 예쁘게 만두를 빚었습니다.
설날에 떡국을 먹기 시작한 유래는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게 새롭게 시작되는 설 날에 깨끗한 흰 떡을 국으로 먹던 토속신앙이
오늘까지 이른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그저 한 살 더 먹는다는 마음으로 먹었던 것 같은데요.
유래를 생각하며 음식을 준비하니 항상 먹던 떡만둣국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에는 가족끼리도 설날에 만두를 빚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옹기종기 모여 만두를 빚고 있으니 명절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르신들을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음식을 준비하니 한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사먹는 만두도 훌륭하지만, 이따금씩 만두를 직접 빚으면서 가족끼리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고,누가 더 예쁘게 만들었나 비교하며 놀이처럼 만두를 빚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쁘게 빚은 만두 모습입니다.
다들 솜씨가 좋으셔서 그런지, 짧은 시간동안 예쁜고 먹음직스러운 만두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만두소까지 아낌 없이 가득 채워넣었는데요.
만들면서 오히려 저희가 군침이 돌아서 힘들었습니다ㅠㅠ
오늘 저녁은 만두를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직접 준비한 떡만둣국을 한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서 그런지 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할 때마다 어르신들께 드릴 것을 생각하며 좋은 재료로 정성껏 준비하고자 노력하는데요.
특별히 설날이다보니 평소보다 더 신경을 썼는데, 좋은 재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맛있게 돼서 어르신들께서도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았습니다.
준비된 만둣국을 어르신들의 식사시간에 맞춰 대접해드렸습니다.
고도일병원 허리튼튼봉사단이 찾아온다고 하면 한우불고기와 만둣국을 가장 먼저 떠올려주시는데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떡만둣국!
다행히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셔주시고 만족스러워 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당층으로 내려오신 어르신들께도 떡만둣국을 대접해드렸습니다.
1층에서 드셨던 어르신들께서도 맛있게 드시고 고맙다고 인사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감사인사를 해주시면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더 맛있게 준비하고 더 자주 인사드릴껄 하는 마음이 들어 마음이 무거울 때도 많습니다.
올해에는 더 자주 뵙고자 노력하면 되겠지요?
혹시나 식사가 불편하신 분들이 계신 분들은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일일이 도움을 드렸습니다.
요양원 특성상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일반적인 음식을 씹어 삼키기 어려우신 분들이 많다보니 손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요양원 내에서 항상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년 설날마다 찾아오지만, 올 때마다 느낌이 새롭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허리튼튼봉사단은 행복한 소식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