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튼튼봉사단

9/26, 용인노인요양원 추석 맞이 어르신 잔치 봉사활동 2020-10-07|조회수 1039

 


안녕하세요? 고도일병원 허리튼튼봉사단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홀몸 어르신들께선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데요.

허리튼튼봉사단은 추석을 맞이하여 용인노인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께 식사대접을 해드리기 위해 직접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26일(토) 오후에 손수 준비한 음식 재료와 생필품, 간식, 추석선물 등을 챙겨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노인요양원'에 다녀왔습니다.
용인노인요양원은 노인성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연꽃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용인 제 1호 양로시설로서 고도일병원과 오랜기간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허리튼튼봉사단은 수년째 매 절기마다 직접 찾아뵙고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어르신들 건강검진, 잔치 등 여러 봉사활동을 이어왔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뵐 수 없게 되어 재료를 전달해드리고만 올 수 밖에 없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양원 관계자 분을 통해서 허리튼튼봉사단이 방문했다는 것을 기뻐해주셨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한시름 덜 수 있었습니다.




허리튼튼봉사단이 준비한 추석 명절 음식은 직접 재료부터 준비한 한우 갈비탕, 명절 전, 나물  등 입니다. 너무나 먹음직스럽죠? 음식을 준비하면서 몇 번이고 시식을 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저희가 준비해서가 아니라 좋은 재료와 정성을 아낌없이 넣은 음식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도 좋아하셨길 바랍니다^^


음식들 드시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죽과 다진 음식도 함께 준비했었는데요. 저희가 직접 식사를 도와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요양원에서 직접 챙겨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9월 26일에 방문한 것 외에도 비공식적으로 한 번 더 방문하여 음식을 챙겨드렸는데요. 10월 1일 목요일 추석 당일을 맞이하여 어르신 잔치가 열렸습니다. 점심식사 때 허리튼튼봉사단이 준비한 음식으로 어르신들께 대접해드린 모습입니다.


모자이크로 가려져 있지만 어르신들께서 허리튼튼봉사단의 요리를 수년째 접해오셨기 때문에 소식만으로 기뻐하시고, 직접 드시고 두 번 기뻐하셨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맛있게 드셔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거동이 가능하신 분들은 1층 식당에서 식사하시고, 거동이 어려우신 분들은 직접 음식을 가져다 드리거나 2층 홀에서 식사를 하셨습니다. 코로나 19 이후에 찾아뵙지 못하는 저희 마음도 좋지 않지만, 방문 자체가 어렵다보니 봉사활동의 횟수가 크게 줄어들어 어르신들께서 더 많이 외로워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어르신들과 마음 편히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허리튼튼봉사단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어르신들께서 너무나 맛있게 드셔주셨습니다. 한우불고기를 챙겨드릴까, 한우 갈비탕을 챙겨드릴까 고민하다가 날씨가 곧 쌀쌀해질 것 같아서 푹 끓인 갈비탕을 드리기로 결정했는데, 마침 추석을 기점으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제격이었던 메뉴였습니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셔주시고 기뻐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더 좋은 음식으로 대접해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사진으로만 보게 된 것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용인노인요양원 뿐 아니라 주변 곳곳에 코로나19로 관심이 끊어져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홀몸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고도일병원 허리튼튼봉사단은 직접 대면할 수 없더라도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셨길 바라며, 허리튼튼봉사단은 더 따뜻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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