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도일병원입니다.
올해 설 연휴에도 코로나로 인해 마음 편히 고향을 다녀오거나
가족끼리 모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허리튼튼봉사단은 지난
26일(수) 설날을 맞아 용인노인요양원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번에도 거리두기로 인해 직접 어르신들을 뵙진 못했지만 대신 설날을 대표하는 떡만둣국과 어르신들께서 항상 좋아하시는 불고기, 제철과일, 생필품을 준비했습니다. 매년 직접 끓여드리던 떡만둣국도 코로나로 인해 직접 끓여드릴 순 없었지만 떡만둣국에 들어갈 만두와 만둣국 육수를 직접 정성 담아 준비했습니다.
특히 직접 빚은 만두는 지난 11월 직접 김장봉사로 담았던 김치를 만두소로 사용해 더욱
뜻깊었습니다. 이 외에도 고기 양념, 삶은 숙주 무치기, 두부 등 직접 양념한 만두소를 준비했습니다.
고도일병원 허리튼튼봉사단은 다들 솜씨가 좋고 만두도 여러 번 빚다 보니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만두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번 만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을 준비했는데요. 설에 집에 가지 못하는 병원에 계신 환자분들, 보호자, 간병인분들께도 집에서 만든 것처럼 정성이 가득 담긴 떡만둣국을 대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설을 대표하는 음식에는 떡국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떡국에 들어가는 떡은 가래떡을
엽전 모양으로 썰게 되는데 이는 재복을 소망하며 하얀 가래떡은 밝음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여러
의미를 생각하며 음식을 준비하다 보니 더욱 정성을 담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만 계셔서 답답하실 어르신들께서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이 추운 겨울 명절을 보내시는 데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직접 드실 음식을 준비하다 보니 매번 정성을 담아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자 하는데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다 보니 맛뿐만 아니라 모양에도 더욱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우신 어르신들께서 따뜻하고 정성 담긴 음식을 드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해도 허리튼튼봉사단은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허리튼튼봉사단의 행복한 소식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